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상정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연임은 지난해 실적 개선이 바탕이 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 4조6026억원, 영업이익은 38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9% 급증했다. 지난해 주택시장 호조로 매출 규모가 커진 데다 수익성이 높은 자체사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정형민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와 박순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 사외이사는 국립현대미술관장과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을 역임했고, 박 위원은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사진/현대산업개발.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