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미, 편의점 원두커피 전쟁 참전…'500원'에 판매

'TAKE 1' 출시…이마트 해외직소싱 활용

입력 : 2016-03-28 오전 9:20:02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편의점 '위드미'가 최근 편의점업계에 불고 있는 원두커피 전쟁에 참여한다. 위드미가 내세운 전략은 '초저가'다.
 
위드미는 이마트(139480)가 직접 소싱한 브라질 최고급 원두 '세라도'를 사용한 '500원' 드립커피 'TAKE 1'을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TAKE 1'은 하루를 깨우는 첫 커피라는 뜻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부담없이 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위드미 100여개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위드미는 지난달부터 20여개 매장에서 드립커피를 시범적으로 판매해왔다.
 
위드미는 커피의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마트에서 직소싱한 브라질 세라도 원두를 사용한다.
 
이마트 피코크 브랜드로도 판매중인 '브라질 세라도 원두'는 초목, 토질, 기후 등 커피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브라질 세라도' 지역에서 난 원두다.
 
위드미는 일본 내 2위 편의점 업체인 '로손'에서 운영 중인 '산덴'(Sanden)사 드립커피 머신을 도입해 운영한다. 산덴 드립커피 머신은 한잔씩 원두를 갈아 페이퍼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해 향이 풍부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다.
 
위드미는 이번 'TAKE 1' 초저가 드립커피 출시로 객수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가성비 높은 드립커피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을 늘려 연관상품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위드미 관계자는 "이번 500원 초저가 커피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품질과 가격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개발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파격적인 가격에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뛰어난 품질로 중저가 원두커피 시장에서 위드미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위드미)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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