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백화점업계가 오는 31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거 수십년간 금요일에 시작했던 정기세일이 올해부터는 목요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이 같은 변화는 주 5일 근무의 정착으로 고객들이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주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이 소비침체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 18일간 봄 정기세일 '러블리 명작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명작 세일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근대 미술을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다음달 17일까지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기간 동안 850여개 브랜드의 봄·여름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사·혼수 시즌과 외부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점포별로 관련 상품군의 선보이는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11일간 강력한 대형행사와 차별화된 사은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 기존에 17일간 진행하던 봄세일을 11일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브랜드들의 할인은 오는 17일까지 지속하되, 13일부터는 '멘즈 위크'라는 테마로 이어간다.
AK플라자는 다음달 17일까지 전 점에서 봄 정기세일 '장날'에 돌입한다. AK플라자는 연중 지속되는 세일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콘셉트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봄 세일 테마를 '장날'로 정했다. 그 지역의 축제이자 가장 생동감이 넘치는 기간인 장날처럼 재미있고 즐거운 경험이 되도록 기획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