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주식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어나고,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의 인도네시아 거래금액은 2015년 1분기 대비 2분기 2.8배, 3분기 5.1배, 4분기 8.6배로 늘어났고 2016년 1분기에는 36.9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고객 수익률도 양호하다. 지난해 말 유입된 자금 중에는 식품업종에 투자해 40% 수준의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올해 초 유입된 자금도 3~7%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4500대에 머물던 인도네시아IDX종합지수는 지난 24일 현재 4827포인트로 7%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2015년 7월 이후 가장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머징국가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2억5000만이 넘는 노동력을 바탕으로, GDP 규모 세게 16위의 경제 규모를 보이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장은 “저성장 시대 투자 대안으로 해외주식, 해외 ETF 등 해외증권투자에 대한 고객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금리, 저성장 현상으로 마땅한 국내 투자처를 찾지 못한 고객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며 “특히 이머징 시장 중에서도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24시간 해외주식 상담이 가능한 ‘나이트데스크’를 10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