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국내 증시가 2000선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부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한(005450)금융투자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달 12일 저점 이후 8.7% 상승했다”며 “1년 전인 2015년 연초부터 3월23일까지 국내증시 상승률은 8.2%였다”고 말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작년과 올해 차이점은 밸류에이션이며, 지난해 3월 국내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10.7배”라며 “현재는 11.1배인데, 2010년 이후 고점 11.2배에 근접해있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국내증시는 MSCI 전세계 지수 대비 평균 18.1% 할인돼왔고 현재 할인율은 23.5%”라며 “상대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외국인 입장에서 국내 증시가 비싸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 통화가 반등하는 동안 글로벌 증시에서 신흥국 매력도가 높아지는 구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증시도 신흥 통화 지수와 동행하고 있으며, 결국 밸류에이션을 높여가며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