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유명 야구선수의 광고 출연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광고모델 에이전트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은 김모(46)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한 프로구단 소속 야구선수의 샴푸 광고에 대한 연장 계약에 에이전트로 참여해 모델 출연료 2억6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해당 계약에 따라 광고대행사로부터 송금받은 출연료를 이 야구선수나 구단에 지급하지 않고, 개인 사업과 채무 변제, 교육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씨는 지난 2월 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업무상횡령죄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현재 유예기간 중이며, 같은 달 11일 사기죄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후 항소해 재판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