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KT&G(033780)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거래 중인 광고기획사에 대한 추가 의혹을 포착해 확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지난 17일 신용카드사 사무실과 한돈업계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신용카드사 홍보실장과 한돈업계 관계자는 KT&G의 광고대행업체 J사로부터 금품을 받고, 광고 수주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 김모 J사 대표와 박모 J사 전 대표, 김모 L사 대표, 권모 A사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김모 KT&G 브랜드실 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 대표 등은 광고대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 수법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리고, 이중 일부를 김 팀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 등을 구속한 후 횡령 규모와 함께 KT&G 외 다른 광고주에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