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9시10분 효성은 전날보다 7.58%(6400원) 내린 7만8000원에 거래돼 이틀째 하락했다.
효성은 전날 하이닉스 인수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에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가능성을 검토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경우 자금 부담 뿐 아니라 주력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도 낮아 양사 모두에게 부정적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비용은 4조원 수준으로 과다한 수준"이라며 "효성의 올해 말 추정 순차입금 1조7000억원 이외에 4조원 내외의 외부 자금 조달은 재무위험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효성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수 보류'로 변경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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