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올해 추석 연휴 때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날인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철도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국토부가 예상한 전국 지역간 이동인원은 2566만명으로 지난해 추석에 비해 0.8% 감소했다.
특히 올해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보다 짧아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날인 오전 6시부터 정오사이, 귀경길은 추석당일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시 서울-대전은 4시간 40분, 서울-부산은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귀경시에는 대전-서울은 5시간 20분, 부산-서울은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등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이용차량이 33.1%로 가장 많았고, 서해안고속도로 16.3%, 중부고속도로 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에서는 6명 이상이 탄 9인승 이상 승합차나 승용차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소요시간이 일반 승용차보다 한 두 시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톨게이트 부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 임시화장실을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귀성,귀경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추석연휴 대이동에 따른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합실과 터미널 등 교통시설과 열차, 버스 등 차내의 청소를 평소보다 2배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예방과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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