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앞으로 연구개발(R&D) 지원금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정부와 연구기관의 연구비 관리부담이 줄어든다.
지금까지 연구기관은 연구비를 지급받기 위해 영수증을 첨부하는 등 행정적 부담이 있었지만 앞으로 이같은 부담이 줄어드는 것.
지식경제부는 24일 금융권과 연계시켜 온라인을 통해 연구비 지원내역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실시간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 1조8000억원의 평가관리원 R&D사업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모든 R&D 사업에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연구비 관리가 투명해져 허위로 영수증을 제출할 수 없고, 연구비를 다른 곳에 쓰는 등의 연구비 오용도 줄어든다.
정동희 지경부 산업기술개발 과장은 "시스템 구축으로 연구비 지원 내용에 대해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연구수행기관 역시 행정처리가 간편해 진다"며 "이를 통해 국가 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오늘 11월과 12월 R&D관련 절차와 프로그램 개편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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