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쌍끌이 매도에 1970선대로 다시 주저 앉았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1.12%) 하락한 1973.57을 기록했다.
일본 제조업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과 홍콩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까지 전해지며 주말을 앞둔 경계성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로 304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도 5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민만이 2849억원 사자세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전차군단의 낙폭이 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운송장비업종이 2.17% 밀렸고 전기전자도 2.09% 밀렸다. 건설, 철강, 증권업종도 2% 내외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이 1.7% 오르며 선전했고 통신과 종이목재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쌍끌이 매수에 전날보다 2.32포인트(0.34%) 오른 690.70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136억원 사자 우위로 마감했고 개인만이 30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원 오른 115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