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에 사회적 관심 필요해"

김문주 원장 사회공헌 활동…저소득층 대상 무료치료 나서

입력 : 2016-04-0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저소득층 발달장애아에게 조금이나마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이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장이 저소득층 발달장애아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2016 드림토마토는 이들 환아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캠페인이다. 김 원장은 경제 정론지 뉴스토마토와 의기투합해 캠페인 알리기에 나섰다. 캠페인에 선정된 저소득층 난치성 발달장애 환아 6명(소아간질 3명, 자폐 3명)은 3개월 동안 무료치료 혜택을 제공 받는다. 
 
"드림토마토라는 캠페인명은 발달장애로 인해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무료치료 기회를 제공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고자 하는 취지로 지었다. 저소득층 환아들을 선정해 아이토마토한방병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한약을 통한 면역강화 치료가 실시된다. 두뇌발달을 위해서 '맥스브레인'이라는 훈련 프로그램을 비롯해 심리치료, 놀이치료도 병행한다. 상태에 따라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환아도 있지만 캠페인에선 우선 1차로 3개월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증세를 개선시킬 예정이다."
 
김문주 원장은 2000년대 국내 최초로 간질 한방치료를 시작한 소아 난치성 질환 전문 한방의다. 아이토마토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으로 소아 난치병 치료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간질, 발달장애, 열성경련, ADHD 증후군, 자폐증 등 뇌신경 질환의 한방 치료가 주력 분야다. 
 
20여년 간 활발한 의료활동을 벌인 그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한다. 국내 발달장애인 수는 30만~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달장애는 5세 미만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저소득층 가정에선 경제적 곤란으로 발달장애 환아들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발달장애인은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을 치료할 전문기관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동 발달장애와 자폐장애에 대한 범사회적이고 범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 캠페인에 더 많은 저소득층 환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해서 안타깝다. 이번을 출발점으로 삼아 저소득층 아이들이 더 많은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확대하겠다."
 
◇김문주 원장은 발달장애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2016 드림토마토 캠페인'이 인식 확대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아이토마토한방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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