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삼성증권은 25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2% 인상된 16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7월 초 부터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제마진율이 회복되면서 석유(정유)사업부문의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517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자원가치 상승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SK에너지가 확대 추진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사업의 성장성도 밝을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분리막 사업은 최근 3호 라인이 완공되며 생산능력이 배가 될 전망"이라며 "HEV(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2015년 12조원규모로 증가하고 소형 이차전지 시장이 연 간 5~7% 성장한다면 2015년 시장규모는 현재의 2.5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K에너지는 향후 4, 5호 라인 증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확대를 도모하고 있다"며 "HEV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경우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