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에스원(012750)의 시스템보안과 건물관리부문이 모두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가 11만1000원은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77억원, 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17.8% 증가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시스템보안사업은 6.5%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건물관리부문은 연간 10% 성장해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그룹사 물량과 판교 알파돔 시티 등을 지속 수주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라 연구원은 "건물관리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기존 오피스 중심에서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계열사 사이트를 중심으로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라며 "뉴스테이 정책 활성화 역시 성장 기회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 논란에 휩싸인 SKT나 일본 SECOM 등 매각 이슈는 나쁘지만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보안이라는 특성상 대안없이 그룹에서 매각하기는 쉽지 않고 매각하더라도 보안시스템의 그룹사 물량이 10% 미만이라 큰 문제는 없다"면서도 "다만 건물관리부문의 경우 90% 가까이가 그룹사 물량인 점은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