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 전환과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1970선을 재차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지만 그보다는 내부적인 이슈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다. 중국 제조업지표 호전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4%(8.58포인트) 오른 1971.32로 마감했다. 하루만에 상승 전환으로 장중 11975선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다소 줄인 상태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하면서 117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1183억원 사자 우위였다. 기관만이 금융투자 위주로 매물이 나오면서 2998억원의 팔자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경기민감주에 대한 집중도를 나타내면서 철강금속(3.18%), 건설(2.46%)업종이 가장 크게 움직였고 통신(-1.18%), 증권(-0.88%), 섬유의복(-0.81%)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양상을 나타낸 가운데 다음날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98% 오른 128만5000원을 기록했다. 실적 기대감이 높은
POSCO(005490)도 5% 넘게 뛰며 시총 10위오 올라선 점도 늑징적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쌍끌이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0.24% (1.67포인트) 내린 694.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504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만이 805억원 사자 우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은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도 차익매물이 형성되며 7% 넘게 급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6% 넘는 하락 마감으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56.1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