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컵반' 국민 간편식 됐다

출시 1년만에 1200만개 판매…"올해 450억 매출 목표"

입력 : 2016-04-07 오전 9:46:45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햇반 컵반'이 국내 대표 가정간편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햇반 컵반'이 지난해 4월 첫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년간 12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호조는 ‘밥이 맛있는 간편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추구한 브랜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 출시에 앞서 제품 원재료와 맛, 용기 형태와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기존에 밥이 들어있는 간편식 제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햇반'이 들어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기로 하고 용기의 직경을 넓혀 편의성을 극대화한 '햇반 컵반'을 출시한 바 있다.
 
'햇반 컵반'은 출시 직후부터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밥류와 덮밥류 등 총 12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간편식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의 소비자층까지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외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햇반 컵반'의 추가 수요를 확대해 올해 4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미국, 러시아, 태국 등 총 30개국에 수출 중이며, 올해 일본과 홍콩, 중국 등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복합밥 시장은 약 340억 원 규모(링크아즈텍)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0%가 넘어섰다. 올해도 그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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