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기업구조조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주문했다.
진웅섭 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도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고 기업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며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 가리기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은 기업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가 기업의 회생임을 인식하고 구조조정에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지 않도록 채권 은행과 합심해야 할 것"이라며 "채권은행들은 회생 가능 기업에 대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해 구조조정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또 "기업구조조정이 플레이어(player)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때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과 채권단, 금융당국 모두 위기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때 작금의 어려운 경제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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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중간)이 7일 '기업구조조정 간담회'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