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강남발 분양 훈풍 여파, 서울 아파트값 0.1%↑

한강이북 전셋값 상승률, 한강이남보다 더 높아

입력 : 2016-04-08 오전 11:19:42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 재건축 분양 흥행으로 여파로 지난주에 비해 매매가격 상승률은 두 배 더 높아졌으며, 서울 전셋값은 한강 이남에 비해 이북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0.54% 오르고, 일반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경기·인천도 과천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0.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0.37%) ▲강동(0.20%) ▲금천(0.17%) ▲서대문(0.12%) ▲서초(0.12%) ▲강서(0.08%) ▲송파(0.06%) ▲노원(0.05%)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주공2단지 영향으로 개포지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주공1단지는 1000만원~4500만원, 개포시영은 1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아현역푸르지오가 500만원, 북가좌삼호는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8차가 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 지역이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8단지동아가 1000만원 상승했다. 중동은 한라주공2단지 소형면적이 250만원 소폭 상승했다. 반면 ▲분당(-0.07%) ▲평촌(-0.03%)은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파크뷰 중대형 면적이 거래 부진으로 2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08%) ▲의왕(0.4%) ▲평택(0.4%) ▲부천(0.3%) ▲시흥(0.3%) ▲고양(0.2%) ▲수원(0.2%) 지역이 상승했다. 과천은 5월 분양예정인 과천주공7-2재건축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가 3.3㎡당 3000만원에 육박한 고분양가로 책정한다는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 별양동 주공6단지가 500만원~750만원, 부림동 주공9단지는 1000만원 각각 올랐다. 의왕시는 내손동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용인(-0.01%)은 하락했다. 동천동 한빛마을래미안이스트팰리스3단지가 1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풍덕천동 상록6단지는 250만원 떨어졌다.
 
 
전세는 서울의 경우 한강이북 지역이 전셋값 상승률 상위에 포진했다. 구별로는 ▲서대문(0.47%) ▲도봉(0.32%) ▲마포(0.20%) ▲용산(0.20%) ▲성북(0.18%) ▲구로(0.13%) 지역이 올랐다. 서대문은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500만원~2500만원, 홍은동 풍림1차가 1500만원, 북가좌동 일신휴먼빌은 1500만원~3000만원 각각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동아에코빌이 1000만원, 방학동 우성1차가 1000만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이 1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남(-0.13%) ▲송파(-0.04%) ▲양천(-0.03%) ▲관악(-0.01%) 지역은 하락했다. 강남은 본격적으로 이주 일정이 다가오는 개포동 주공1단지가 1000만원~450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위례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영향으로 노후 단지 대상으로 하락했다. 가락동 미룡이 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가 2000만원 떨어졌다. 양천은 학군 수요가 줄면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1단지(고층)가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분당(0.01%) 지역이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가 2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판교(-0.14%) ▲평촌(-0.01%)은 하락했다. 판교는 알파리움 입주영향으로 백현마을1단지푸르지오그랑빌이 2500만원~3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17%) ▲의왕(0.17%) ▲구리(0.11%) ▲의정부(0.07%) ▲부천(0.05%)은 상승했다. 과천은 중앙동 주공1단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안전진단 단계인 부림동 주공9단지 전세가격이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의왕은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광명(-0.21%) ▲안산(-0.16%) ▲화성(-0.03%) ▲남양주(-0.03%) ▲군포(-0.03%) 지역은 하락했다. 광명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철산동 주공12단지는 1000만원~1500만원, 하안동 주공5단지는 250만원~1000만원 가량 각각 하락했다. 안산은 2월부터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군자주공8단지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 영향으로 올랐던 전세가격이 다시 빠지면서 고잔동 요진보네르빌리지가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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