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손해율 개선 이어질 것”-대신증권

입력 : 2016-04-08 오후 1:17:30
[뉴스토마토 박기영기자] 대신증권은 8일 보험업종에 대해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며 “손해보험업종이 선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업종의 경우 2015년 3분기에 시작된 손해율 개선을 통한 이익 증가가 2016년 1분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이익 개선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신계약비 추가상각 부담이 급감해 손해율과 사업비율 동시에 개선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생명보험업종의 경우 사차마진 개선이 이어지겠지만 그 속도가 완만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주가상승으로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피로도가 있지만 손해액 측면의 개선 가능성(렌터카 관련 제도, 미수선 수리비, 비급여 의료비 통제 등)을 감안할 때 가격조정 보다는 기간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이 꼽은 최선호 종목은 KB손해보험(002550)이며 선호 종목은 현대해상(001450), 동부화재(005830) 등이다. 
 
그는 “손해보험 5개사 2016년 1분기 순이익 5753억원, 전년동기대비 5.9% 증가 전망한다”며 구체적으로 선호 종목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000810)동부화재(005830)의 경우 “지난해 일반보험 손해율 및 처분이익, 그리고 성과급 인식 시점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하겠지만 경상적인 수익성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002550)현대해상(001450)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며 합산비율 개선을 통해 각각 16.3%, 21.3%의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영 기자 parkgiyoung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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