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투자증권은 1일
동부화재(005830)의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보험영업 효율성을 주목하고 목표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2월 순이익은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경과보험료 성장으로 인한 손해율 개선세가 83.7%를 보이는 등 2월 보험영업이익 적자 폭이 전달보다 218억원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동부화재 운용자산이 26.7조원으로 전달보다 1.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익률 3.2%에 그쳐 같은 기간 오히려 0.3% 줄었다. 투자영업이익도 한 달 사이 6%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보험료의 견조한 성장으로 보험영업에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와 장기 위험손해율이 2월 기준 각각 81.4%, 84.2%로 전달 대비 각각 1.7%, 12.2% 하락해 영업일 감소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도 양호한 수준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약 등을 통한 자동차 보험료 조정과 실손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경과보험료가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계속되는 계약 갱신주기를 맞아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