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년 총지출 14.8조..1.6%↑

R&D 4.4조..전년比 10.1% 늘어
신성장동력 지속 추진·녹색성장 지원 강화
장애인 지원 늘리고, 퇴직전문가 해외파견 추진

입력 : 2009-09-28 오후 1:26:21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 지식경제부 총지출(예산+기금)이 올해보다 1.6% 증가한 14조8295억원으로 확정됐다.
 
녹색성장 부문과 신성장동력 투자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연구개발(R&D)지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내년도 지경부 소관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1.6% 증가한 14조8295억원으로 정해졌다.
 
내년 예산안은 무역과 투자유치 부문을 제외한 녹색성장(4조6581억원)과 신성장동력(1조6447억원) 등 대부분의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R&D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0.1% 증가한 4조4062억원이 지출된다.
 
특히 그린카와 로봇, 바이오·의료기기 등 신성장동력 R&D 사업에는 올해보다 16.5% 크게 늘린 1조6447억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대일 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한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지원 등 부품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에도 3587억원을 투입해 12.5%가 증액 편성됐다.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기기 보급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예산은 올해 예산대비 9.5% 늘어난 9919억원이 지원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보급 예산도 8059억원으로 18.7% 늘어난다.
 
에너지 자주화를 위한 석유·가스 개발은 물론 핵심전략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재정투입 규모도 늘어나 1조59억원이 지원된다.
 
5+2 광역 경제권의 주요 선도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61.5%가 늘어난 3255억원이 투입돼 실물경제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한다.
 
내년도 지경부 예산안에서는 특히 R&D 역량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경쟁력 지원이 강화됐다.
 
장애인 생활을 위한 실용적 보조공학(QoLT:qualityo of life Technology) 기술개발에 90억원이 새로 투입되고 정보기술(IT) 기반 디지털 병원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화 사업에도 10억원이 추가됐다.
 
멜라민 과자와 석면 베비이파우더 등 위해상품 발견 즉시 전국 유통매장에서 자동적으로 판매를 차단하는 국민생활 안정사업에 1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1만여개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컨설팅 등 진단사업에도 66억6000만원을 새로 지출하고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저소비 제품 교체도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전력, 수자원, 교통, 원전 등 주요 기술력을 보유한 퇴직전문가들을 개발도상국에 파견해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국내 공공서비스 수출에 연계한 '퇴직전문가 공공서비스 수출지원사업'이 새로 마련돼 파견경비와 지원시스템 마련에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체 예산안중 예산은 1.7% 늘어난 12조4025억원, 전력산업과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등 기금은 1.0% 증가한 2조4270억원으로 잡혔다.
 
◇ 2010년 지식경제부 부문별 예산안
                                                                                               <단위 = 억원, %>
 
<자료 = 지식경제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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