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오리온(001800)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 확장을 완료, 제품 공급량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은 새로 추가한 라인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을 시작, 이번 주부터 기존 대비50% 늘어난 물량을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품귀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동안 오리온은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왔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현상 속에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400만 개를 돌파하며, 식품업계의 ‘바나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고, SNS 소통에 익숙한 2030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약 2만 건이 넘는 초코파이 바나나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제품 구입 매장이나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바나나에 보내주신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