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와 중국 등의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11일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보다 48센트(1.2%) 오른 40.20달러에, 브렌트유는 65센트(1.6%) 상승한 42.5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생산 감소와 중국의 소비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정유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석유시추건수는 354건으로 지난 1990년대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월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예년에 비해 25% 가까이 증가한 3180미터톤이었다. 이는 하루 800만 배럴에 해당하는 수치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시장분석가는 "원유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많다는 신호들이 있다"며 "최근 데이터를 보면 저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