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035720)의 전환사채 발행에 대해 자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카카오는 25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는데, 이는
로엔(016170)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 8000억원을 지난달 14일 우선 단기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이를 장기차입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이 0%로 카카오 입장에서 이자가 전혀 지급되지 않으며, 전환가액이 12만14원으로 전날 종가 9만7800원에 비해 22.7%나 할증된 가격으로 발행된 점을 감안할 때 카카오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이미 지난달 30일 2500억원 규모의 사채 발행을 결정한 바 있어 자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2분기부터 본격화될 신규 O2O 서비스(대리운전·헤어샵)의 성과에만 집중하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