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중국의 원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원전서비스 사업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협약식은 젱 하오(Zeng Hao) 중국핵전유한공사 사장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 등 두 회사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첫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됐다는 평가다.
중국핵전유한공사는 중국에서 가동 중인 30기의 원자력발전소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원전서비스 업체다.두산중공업은 증기발생기 교체 공사, 원자로 헤드의 캐노피 실(Canopy Seal) 보수 및 검사 등 원전 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교체공사 및 원자로냉각재펌프(Reactor Coolant Pump) 분해 조립 등 10가지 특수 정비분야에 대한 사업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