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 전년비 9.4% 증가한 2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7.6% 증가한 80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컨센서스에 약 부합하는 수치고 전년비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6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국내부문의 견조한 이익률 지속대비 해외부문의 불확실성간 경합으로 요약된다”며 “2015년 실적에서도 상반기 중 855억 영업적자가 해외부문에서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2016년에는 연간 기준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사측의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지잔 정유(Jizan Refinery)와 같은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340억 적자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내 매출성장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우건설의 국내주택시장 점유율과 푸르지오서비스 등을 통한 임대서비스 사업의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