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솔씨앤피(221610)에 대해 “삼성 갤럭시 J시리즈 판매량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한솔씨앤피는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용 특수 도료 생산 업체로 매출액의 80%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가 최대 고객사”라며 “인도 및 신흥국의 삼성 중저가폰 판매량 급증에 따라 동사 실적도 큰 폭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인도 내 삼성 J시리즈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올해도 큰 폭의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2012년 3~4% 수준에 불과했던 삼성 내 도료 공급량 점유율은 지난해 15%를 달성했으며, 올해 20%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며 “한솔씨엔피 베트남 법인의 경우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으로 제품을 직납해 운송비, 대리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베트남 법인 매출이 증가할수록 전사 이익률이 개선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씨앤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4.8%, 195.4% 증가한 904억원,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갤럭시 J시리즈 도료 매출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 시,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면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