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S7’으로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해 14일부터 국내 주요 5개 은행 ATM(자동금융거래단말기)에서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우리은행에서 출금만 가능했던 삼성페이의 ATM 서비스는 이날부터 우리은행·KB국민은행·IBK기업은행·NH농협(농협은행 및 지역 농·축협 포함)·신한은행의 1만여개 지점에 비치된 4만여개 ATM 기기에서 입출금이 가능하게 됐다. 단, NH농협의 입금 서비스는 연내 가능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먼저 삼성페이에 자신의 은행 계좌와 입출금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등록한 후 입금이나 출금을 선택하고 입·출금 금액과 영수증 출력 여부 등을 지정해야 한다. 이후 5개 은행 ATM기의 카드리더기나 NFC(근거리무선통신) 리더기에 삼성페이가 실행된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지난달 11일 출시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비롯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갤럭시노트5, 갤럭시A7과 갤럭시A5 등이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계좌 기반 결제 서비스도 확대한다. 계좌 기반 결제는 삼성페이에 금융 계좌를 등록하면 별도의 체크카드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현재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가능하며 연내에 KB국민은행·NH농협·신한은행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라스틱 카드 없이 삼성페이만으로 생활 속 결제는 물론 은행 ATM 입출금 서비스까지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