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이통 3사의 통합 앱마켓 '원스토어'와
NAVER(035420)(네이버) 앱스토어가 손을 잡는다.
원스토어와 네이버는 양 사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새로운 마켓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 3월 출범한
SK텔레콤(017670) 자회사로, 이통 3사 앱스토어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이통 3사는 SK텔레콤의 T스토어 등 개별 브랜드도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콘텐츠 등록과 운영은 지난해 6월부터 원스토어에서 통합 관리한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콘텐츠 개발자에게는 더 큰 시장을,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제공해 국내 앱마켓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통합 앱마켓을 출시하고 ▲할인·적립 등 이용자 혜택 확대 ▲콘텐츠 개발자 마케팅 지원 ▲중소개발사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통합으로 이통 3사 앱스토어와 네이버 앱스토어는 원스토어라는 단일 브랜드로 재편되며, 이통 3사 휴대전화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원스토어는 T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기존 스토어의 구매내역을 승계하고, 기존에 특정 스토어별로 개별 제공되던 할인쿠폰, 포인트적립, 캐시지급 등의 혜택은 전체 대상으로 확대된다.
또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아이디(ID) 로그인을 도입해 간편 로그인 기능을 갖추고, 네이버페이 등 관련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작년 통신사 통합스토어를 출시한 이후 다운로드수 2.4배, 등록상품수 1.8배, 거래액 1.5배 증가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사업규모가 더 커지게 된 만큼, 더 큰 고객혜택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양 사 모두 스타트업 및 중소개발사와의 동반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위해 3년간 1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의 원스토어와 네이버는 양 사의 앱스토어를 통합해 새로운 마켓을 만든다. 사진/이통 3사·네이버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