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는 중국의 1분기 GDP가 6.7% 성장에 그쳐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3월 위안화 신규대출과 산업생산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낙폭은 제한됐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경제지표가 개선된 데 이어 중국 경제는 2분기 단기 사이클상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3분기부터 중국내 통화 증가가 뚜렷했던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정도 후행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 2분기에도 경기 반등이 이어질 것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해 있는 것도 투자와 소비에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6% 내린 2014.7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GDP와 M2 증가율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8억, 249억 매수한 반면 개인은 1094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원달러가 10원 넘게 급락한 가운데 음식료, 의약, 유통,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 내수주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화학, 통신, 전기가스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하나투어(039130),
호텔신라(008770),
BGF리테일(027410),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오리온(001800),
하이트진로(000080),
KT&G(033780),
삼립식품(005610),
유한양행(000100),
종근당(185750),
영진약품(003520),
아모레G(00279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선전했다.
코스닥지수는 0.32% 오른 695.62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379억, 372억 매수한 반면 기관은 627억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코데즈컴바인,
CJ E&M(130960),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인트론바이오(048530),
제넥신(095700),
씨젠(096530)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등은 내렸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다음주는 철강, 정유, 화학 등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군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어 긍정적 기대감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