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최근 성적표 '우수'

돋보이는 쏘나타, 누적판매 5만1천대

입력 : 2009-09-29 오후 5:07:30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내놓은 신차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수한 성적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역시 현대차의 '쏘나타'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6세대 신형 YF소나타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28일까지 누적 계약분이 5만1000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1962대가 팔려나간 꼴이다.
 
현대차는 이같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월간 생산량을 1만5000대에서 1만7000대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지금 쏘나타를 계약할 경우 차량을 인도받는데는 모델과 옵션에 따라 2∼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 SUV '투싼 ix'도 28일까지 계약 대수가 1만 100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뉴SM3의 돌풍도 만만찮다.
 
지난 7월13일에 출시된 르노삼성의 준중형차 뉴SM3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누적 계약대수가 4만대에 육박하고, 출고 대수도 1만 2732대에 달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르노삼성 역시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하나뿐인 부산공장의 조립라인을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8월에 출시된 GM대우의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사전계약 1주일 만에 5000대를 돌파하더니 이달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과 경합중이다.
 
한동안 경차 출시가 뜸했던 국내 시장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생애 첫차' 시장을 자극하며 판매대수를 한창 끌어올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또 르노삼성의 중형차인 SM5가 새 모델을 출시하며 토요타, 벤츠, BMW 등 수입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신차를 시장에 쏟아낼 예정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차량구입 수요에다 업체들의 적극적인 신모델 출시로 국내 신차들의 좋은 성적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 보인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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