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타이어 업체 주가의 관건은 매출성장 방향성이지만, 가격인상 가시성이 떨어진다며 기존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최근 국내 타이어 업체들의 주가는 급등락이 확대됐는데, 이는 유가의 변동성과 타이어 주 원재료인 천연·합성고무 가격 변동, 타이어 판매가격상승, 타이어 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환율 효과를 배제한 1분기
한국타이어(161390)와
넥센타이어(002350)의 평균판매단가(ASP)는 여전히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하락세"라며 "양사 모두 천연고무 스폿 가격을 기준으로 톤당 2000달러 이상을 넘지 못한다면 가격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300원, 2233억원으로 14.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넥센타이어는 이 기간 4730억원의 매출액과 5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가격인상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영향에 이익률이 하향정체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