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에서 차세대 UHD 방송을 위한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MB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에스 브로드캐스트(DS Broadcast), 카이미디어(KAI Media) 등 국내 주요 관계사들과 ATSC 3.0 기반의 UHD 방송기술을 통해 UHD 해상도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송출했다. 또 풀HD 신호를 동시에 송출하고, 이 방송신호를 수신한 TV에서 두 개 방송으로 채널을 전환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방송사그룹인 펄(Pearl), 싱클레어(Sinclair)와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새벽 시간대에 방송 채널을 통해 방송사가 추천하는 고용량의 UHD 프로그램을 전송하고, 시청자는 아침에 일어나 방송사가 추천하는 VOD영상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기술은 인터넷 망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사나 시청자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팀캐스트(Teamcast), 아템(ATEME), 오렌지(Orange), 프랑스TV 등 유럽 주요 방송업계 연합 4EVER-2와도 ATSC 3.0 기반의 UHD HDR 영상 수신을 시연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UHD 방송 시대에도 삼성 SUHD TV를 통해 고품격 화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 기자재 전문 박람회인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SUHD TV 를 통해 UHD 방송을 실시간 수신하는 생중계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