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대우건설(047040) 인수전의 참여도가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30일 대우건설 주가가 약세다.
대우건설은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1.73%(-250원) 하락한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마감된 대우건설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국내 대기업들은 대거 불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신 해외 사모펀드 등 일부만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금호그룹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약세에 대해 “국내 대기업들의 불참 등 생각했던 것 보다 열기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향후 가격인수협상에서의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금호그룹주의 전반적인 상승에 대해서는 “향후 ‘제값받기’ 여부를 떠나 매각진행, 그 자체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최종 매각까지는 아직도 진행될 사항이 많은 만큼 금호그룹주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