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테크는 차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차 물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 위치한 본사와 중국 자회사(북경일지)로 구성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중국 판매량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 매출비중이 높은 일지테크의 수혜가 부품사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북경일지 담당 차종 판매량 증가율(전년 대비 21.2% 증가)이 북경현대 전체 판매량 증가율(전년 대비 3.5% 증가)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당 매출액 상승도 기대돼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일지테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3669억원, 영업이익은 38.3% 늘어난 25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장기 추가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