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공익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로보노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서울변회는 "소속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을 중개하고 지원해 변호사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서울변회 산하에 프로보노지원센터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보노는 라틴어 문구인 '공익을 위하여(pro bono publico)'로 공익차원에서 저소득층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보노지원센터는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와 공익 실현을 위해 프로보노 활동을 하는 변호사와 공익인권단체를 지원하게 된다.
서울변회 관계자는 "공익활동을 하는 변호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규 공익변호사를 양성함으로써 프로보노를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가단체인 서울변회가 구심점이 돼 프로보노 활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바른, 세종, 율촌, 화우, 태평양 등 국내 대형로펌들이 프로보노지원센터의 설립 취지에 공감해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프로보노지원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염형국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공익인권법재단 공감)가 맡았다. 염 변호사는 한국 최초로 공익전담 법률사무소인 공감을 설립해 오랜 경험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변회 소속으로 공익인권활동에 뜻이 있는 13명의 변호사는 운영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프로보노지원센터 사무실은 변호사교육문화관 4층에 마련됐다. 개소식은 오늘(19일) 오전 11시30분에 열린다.
서울변회. 사진/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