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지난달 자동차생산이 하락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일본의 국내 자동차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한 57만178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32% 감소보단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실시한 '중고차보상프로그램'의 효과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빅3'의 국내 자동차생산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의 지난달 국내 자동차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한 19만9084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생산 감소는 13개월 연속이다.
지난달 미국 수출이 40% 급감한 혼다는 8월 5만4549대를 생산해 전년 동월 대비 37% 하락을 기록했다.
닛산 역시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7만3424대를 생산에 그쳤다. 닛산의 지난달 유럽 수출은 9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