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상장 1호로 관심을 모았던 동양생명의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이 12.67대 1을 기록했다.
30일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400만4468주 모집에 5073만3550주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1만7000원, 증거금율은 50%로 일반청약 증거금은 총 4312억이었다.
이번 청약은 개별경쟁 방식으로 이뤄져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에 180만2010주가 배정된 가운데 2388만9530가 몰려 13.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3만4375주가 배정된 한화증권은 6.02대 1, 66만7412주가 배정된 신한금융투자는 7.69대 1, 40만447주가 배정된 동양종금증권은 36.25대 1, 20만224주가 배정된 IBK투자증권은 7.8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증권과 신한금융투자, IBK투자증권에 청약한 투자자가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에 청약한 투자자보다 월등히 많은 수량을 배정받게 된 것이다.
동양생명은 1989년 설립된 생명보험사로서 2008 회계연도 기준 총 자산은 9조1400억원, 수입 보험료 2조6000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달성했다.
동양생명의 공모주 청약은 생보사 가운데 국내 최초로 증시에 상장된다는 점에서 투자자 뿐만 아니라 상장을 준비중인 다른 생보사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박중진 동양생명 대표는 "생명보험사 최초 상장이이서 국내 및 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었다"며 "시장에서 주목 받은 만큼 성장가치를 높여 신뢰감 주는 탄탄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약 증거금 환불일은 다음달 6일이며, 다음달 8일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