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최근의 부침·튀김가루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부침·튀김가루 시장에서 자연재료나 유기농 재료 등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조사를 기준으로 최근 4년간의 부침·튀김가루 시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반면, 일반 제품군의 매출은 정체 상태로, 비중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는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기름기에 대한 부담이 있는 부침이나 튀김요리도 건강하게 즐기려는 경향이 확산되며 프리미엄 제품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종류도 다양해져 자연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품뿐 아니라 귀리나 렌즈콩, 퀴노아 등 슈퍼곡물을 넣은 제품도 등장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부침·튀김가루 시장 점유율 46.2%(2015년 기준)로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은 2012년 밀가루, 마늘가루, 천일염 등 다섯가지 재료로만 만든 ‘자연재료’ 부침, 튀김가루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후 ‘자연재료 메밀부침가루’, ‘자연재료 찰보리 부침가루’ 등을 추가로 출시하고, 지난해 9월에는 ‘슈퍼곡물 부침·튀김가루’를 출시하며 프리믹스 시장의 프리미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프리미엄 부침·튀김가루 시장이 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중 내내 제철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 마케팅에 집중해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우 CJ제일제당 프리믹스 마케팅 담당 부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부침·튀김가루 시장에서 프리미엄 바람은 더욱 거세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프리믹스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