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자치구 25곳과 함께 2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6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6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를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꾸미겠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자치구청장 25명,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스포츠를 통해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자는 내용이 담긴 '서울 스포츠 행복도시 선언'을 발표한다.
또 행사의 성공적인 염원을 담아 서울시민들이 꾸미는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이 진행된다. '서울아 운동하자' 캠페인은 지난해 기준 주 1회 30분 운동 참여율인 56%를 오는 2018년까지 60%로 끌어올리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치구 대항전에서는 한궁, 판뒤집기, 단체줄넘기, 볼풀농구, 제기차기, 후크볼 총 6개 종목으로 진행되고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궁은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각 5회씩 자석식 한궁핀을 표적판에 던져 합산한 점수로 승패를 가리는 경기다. 구별로 10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판뒤집기는 두 가지 종류의 색깔판을 제한시간 내에 뒤집어 자기팀 색깔판을 많이 만든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후크볼은 남·여 각각 5명이 팀을 이뤄 과녁판에 개인당 4개의 공을 던져 점수를 합산한다.
시·도 교류전에서는 시와 우호교류를 맺은 전라남도 생활체육동호인 선수단 65명이 참여하는 게이트볼, 당구, 볼링 경기가 진행된다.
체육관 밖에서 체지방·근육량 측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두성 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인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에 참여한 시민 선수단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