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로밍 HD보이스' 요금제 2종 출시…일본 소프트뱅크와 제휴

"정액요금으로 일본에서 VoLTE 음성통화 마음껏 이용"

입력 : 2016-04-25 오전 11:38:4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일본에서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로밍요금제 2종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사와 제휴해 일본에서 고음질 음성 로밍통화를 즐길 수 있는 ‘T로밍 HD 보이스’와 LTE 데이터도 함께 제공하는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 등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T로밍 HD보이스에 가입하면 하루 1만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에 일본에서 한국으로의 로밍통화 및 일본에서 받는 모든 수신통화를 고음질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또 일본에서 한국으로 거는 영상통화도 기존 분당 1850원에서 대폭 할인된 분당 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는 하루 2만원(부가세 포함 2만2000원)에 T로밍 HD보이스 서비스에 LTE 데이터 250MB를 추가 제공한다. 이용 고객은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도 200Kbps 이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2종의 요금제는 ‘VoLTE 로밍’ 기술을 적용한 삼성 갤럭시S7 ·S7엣지 이용 고객이 가입 가능하다. LG G5는 5월 중 업그레이드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해지며, 5월 이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대부분의 단말기에는 VoLTE 로밍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본을 시작으로 T로밍 HD보이스와  HD보이스 플러스 대상 국가를 미국, 홍콩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요금제 2종은 오는 10월24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Vo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이통사가 증가하면서 고음질 음성, 영상통화 로밍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일본에서 고음질 음성 로밍통화를 즐길 수 있는 ‘T로밍 HD 보이스’와 ‘T로밍 HD보이스 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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