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21.61포인트(0.23%) 하락한 9487.67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4.64포인트(0.45%) 내린 1025.21에 장을 마쳤다. 또한 나스닥 지수도 9.37포인트(0.46%) 하락한 2048.11에 마감됐다.
개장 전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장초반부터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신규일자리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개 감소세보다 크게 증가한 26만3000개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실업률은 전월 9.7%에서 9.8%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8월 공장주문 역시 전달에 비해 0.8% 감소,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경기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다우 종목중에서는 GE가 4% 가까이 떨어졌고,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 항공기 업체인 보잉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주요 기술주들이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UBS가 아이폰 업체인 애플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애플 주가는 2.2% 오르며 184.90달러를 기록했다 오펜하이머는 인텔의 수요처인 PC 메이커들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인텔의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데 힘있어 오름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