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 상황 극복-키움증권

입력 : 2016-04-26 오전 8:17:1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6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1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진한 시장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74억원)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2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에서 정체됐지만 원가 절감과 비용 효율화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분야는 A사 등 주요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조명 분야는 일반 조명과 자동차 조명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TV분야는 Wicop의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늘리며 선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Wicop, Acrich, UCD 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진한 시장 상황을 극복해가고 있다”며 “지난해 LED 시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한 업체는 Nichia, Osram, Lumileds, 서울반도체 등 일부 선두권 업체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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