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HMC투자증권이 올해 3월 기업어음(CP) 신용등급 A2를 받은 지 6개월만에 신용등급이 A2+로 상향되며 대형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2개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기업어음(CP) 신용등급 A2+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출범 1년 6개월 만에 기업어음(CP) 신용등급 12단계 중에서 2번째 등급인 A2+을 획득했다”며 “향후 리테일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진출로 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한편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확대 등을 통해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어음(CP) A2+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기업어음 발행시 금리인하효과 등 재무안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다"며 "투자자에 대한 대외신인도 제고, 평판 리스크 감소에 따른 영업역량 확대 등의 부수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HMC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의 영업적, 재무적 지원으로 관리자산 규모가 증가하면서 향후 점진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또한 운용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질 외부차입 규모가 크지 않아 유동성 리스크가 낮다"며 "2009년 6월 25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완충력이 개선되어 기업어음(CP)의 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4월 금융감독원이 은행, 카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5개 권역 79개사에 대해 실시한 ‘2008년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1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