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구혜선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구혜선은 28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앨범 '그리고 봄'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머리가 나빠'를 비롯해 '갈색머리', '그건 너', '편히봐요 우리', '행복했을까' 등 총 11곡이 실린 앨범이다.
◇배우 구혜선이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머리가 나빠'는 따스한 봄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어쿠스틱한 감성의 봄캐럴 곡이다. 구혜선은 지난 2010년 기타를 배우면서 프로듀서 최인영과 함께 '머리가 나빠'를 즉흥적으로 만들었고,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영화 '요술'의 OST로 이 곡을 사용한 뒤 정규앨범을 위해 재탄생시켰다.
구혜선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골목을 돌면'을 제외한 전곡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고, 편곡 및 프로듀싱은 최인영이 담당했다.
지난 2002년 CF를 통해 데뷔한 뒤 배우로서 사랑을 받아온 구혜선은 2010년 내놨던 '갈색머리'를 시작으로 '매리 미'(Marry Me), '기억상실증', '죽어야만 하는가요'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구혜선은 다음달 21일 배우 안재현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