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와 삼성전자 하락 영향으로 2000선을 겨우 방어했다.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확실한 힌트가 나오지 않은데다 일본에서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마저 나오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데 따른 것이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14.47p) 하락한 2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022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매도 공세가 커지며 하락 전환 이후 낙폭이 커졌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이 확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IT주를 집중 매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외국인은 1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1960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9억원, 88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쌍끌이 매도가 나온 전기전자 업종이 2.51% 하락했고 은행(-1.99%), 전기가스업(-1.21%). 제조업(-1.19%), 화학(-1.05%)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건설(2.18%). 통신(2.0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가는 사흘만에 소폭 상승 전환하며 전날보다 0.03%(0.18p) 오른 699.70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700선 방어에 실패했다.
외국인은 닷새만에 매수 전환하며 18억원 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도 270억원 매수우위다. 기관만이 18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138.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