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정부청사에서 "2기 내각은 국가경영지원본부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리는 이날 처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총리 지명때, 취임하고 그 후 1주일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며 "2기 내각의 국정운영방향은 5가지로 정했다"고 이같은 내용의 내각 운영기조를 발표했다.
내각 운영 기조는 ▲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개최 ▲ 민생안정 ▲ 위기이후 미래대비 기반강화 ▲ 균형발전 사회통합 ▲ 국가경영지원본부 등 5가지다.
정 총리는 우선 "내년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는 국제 경제질서개편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기회"라며 "성공적 개최로 사회전반의 선진의식과 국격(國格)을 향상시킬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두번째로 이야기하며 "서민보호와 중산층 육성을 위해 행정의 사전예방 대응력을 높이고 현장중심의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위기이후 미래대비 기반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후변화대비, 녹색성장, 4대강살리기, 신성장동력등 미래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성장잠재력 형성을 위한 인적확충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이 중요하다"며 "지역 노사 갈등의 극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2기 내각은 국가경영지원본부 돼야 한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무회의로 국가정책을 잘 조정해 실용 성과를 우선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중인 국정감사에 대해 "국감은 견제기능도 있지만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라며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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