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지난해 8월 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쇼핑을 나온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전자·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계 단체들이 오는 6일 임시 공휴일 지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석유화학협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은 2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위축된 소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6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협회 및 단체는 “극심한 내수경기 침체와 최근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산업계는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산업계에게 임시 공휴일 지정은 부담이 되는 면도 있지만, 정부의 내수 진작 및 경제 살리기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산업계의 동참은 침체된 소비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의 기회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들도 6일 휴무를 결정하며 일부 생산라인을 제외한 전 계열사가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에 들어간다.
이번 임시공휴일은 지난달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에 건의하면서 논의가 시작됐으며, 28일 국무회의에서 이 내용의 안건이 심의·의결되면서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