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오는 2021년까지 일자리 100만 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공지원 일자리,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개발 사업 등 5개 분야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공공일자리 분야에서 청년일자리, 노인일자리 사업 등 172개 사업분야에서 일자리 23만1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대규모 SOC개발 사업분야에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과 현대차 GBC건립 등으로 총 76만9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에 강남구 일자리 지원센터, 구인구직 매칭데이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일자리를 생산하고 있다. 또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역삼동과 개포동에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802개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 노인일자리 분야는 강남노인복지관 등 13개 기관과 함께 연간 2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규모 SOC개발 사업분야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연간 1만2000여 명의 고용유발이 발생하고 현대차 GBC건립과 구룡마을 공영개발 등 SOC인프라 구축으로 각각 연간 5만7000개, 3만7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이번달에 개관하는 강남구 비즈니스센터를 비롯해 디캠프(D.CAMP), TIPS타운(중소기업청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기관) 등을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일자리는 청년의 꿈이며 국가경제의 최대과제"라며 "도시 간 경쟁시대를 맞이해 정부와 시가 강남구에 집중 투자하여 서울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구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일 오전 11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서울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강남구의 일자리창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용훈 기자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