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큰손' 미래에셋, 고려아연 '사고' 효성 '팔아'

LG산전·한미약품·SK케미칼 등도 바스킷에 담아

입력 : 2009-10-07 오전 8:45:31
[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코스피지수가 한때 1700선을 넘어서는 등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9월,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대표주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은 어떤 종목을 사고 팔았을까?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9월 한달간 LG산전, 한미약품(008930), 고려아연(010130) 등을 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려아연(010130)의 경우에는 2회에 걸쳐 총 6.73%를 신규 편입했다. 한미약품(008930)과 LG산전 역시 각각 종전보다 3~4%포인트 가량 비중을 확대하며 집중 매집했다.
 
반면 효성(004800)한진해운(000700), 삼성이미징(108070) 등은 내다팔며 보유지분율을 축소했다.
 
특히 하이닉스(000660) 인수전에 나선 효성(004800)의 보유비중은 종전 11.5%에서 4.82%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008930)을 35만1818주 사들이며 보유비중을 12.09%에서 15.95%로 3.86%포인트 늘렸다.
 
SK케미칼(006120)의 비중 역시 6.51%에서 9.81%로 3.3%포인트 확대했고 삼성테크윈(012450), 삼성SDI(006400), LG디스플레이(034220)의 보유비중 역시 0.01%포인트에서 1.28%포인트 가량 소폭 늘렸다.
 
반면 글로비스(086280)(8.83%→5.29%), 엔씨소프트(036570)(13.01%→11.54%), NHN(035420)(9.76%→6.98%), 삼성이미징(108070)(5.88%→2.33%) 등을 주로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금호전기(001210)(7.33%→5.79%), 아모레퍼시픽(090430)(7.7%→6.61%), 엘앤에프(066970)(6.35%→4.9%), 제일모직(001300)(11.11%→8.3%), ), LG전자(066570)(10.95%→9.11%) 등의 비중 축소도 두드러졌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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